시작이 반이다. 시작의 기술은 당장 행동하는 것이다!

핵심만 이야기하는 저자 개리 비숍

 군말 빼고 핵심만 이야기하는 저자 개리 비숍이 쓴 시작의 기술이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신랄하게 독자들에게 외친다. 개리 비숍은 자기 계발 코치로써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현상학을 통해 삶 속의 편견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잘못된 습관과 게으름을 완전히 타파시킨다. 누구보다 평범했던 개리 비숍은 종교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동기 부여하며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을 여과 없이 발휘하도록 돕고 있다. 책 시작의 기술은 원래 독립 출판되었으나, 열성적인 독자들의 반응으로 세계적인 출판사 하퍼콜린스에서 재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을 위하여

 개리비숍은 긍정적으로 달래며 희망을 심어주는 동기부여를 하는 자기 계발 코치가 아니다. 시작의 기술에서 저자는 자기 파멸적 독백을 경험해본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강조한다. 나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해오던 무의식적인 독백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며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항상 예의 주시하라고 한다. 나도 모르게 "너는 게을러", "나는 침대에 누워있는 게 좋아", "나는 왜 이렇게 실수투성이지?"라는 자기 독백을 당장 멈추라고 한다. 그와 반대로 "나는 성실해", "나는 활동적이야", "나는 완벽해"라고 나 자신에게 계속 말해주어야 한다. 한 번쯤 들어본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라는 말을 나는 굉장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나 딴에는 생각을 하며 산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되새겨보게 하는 말이다.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용감하게 거부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더러 답을 찾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당신이 곧 답이다." 책에 나와있는 구절이다. 밖에서 답을 찾지 말고 안에서 답을 구하라고 요구한다. 자주 하는 생각은 삶을 바꾸기 때문에 내가 쓰는 단어와 언어를 의식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나는 항상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반복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힘과 태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운과 남을 그만 탓하고 외부의 환경과 과거를 들먹이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그런 생각에 시간을 허비하기엔 인생은 우리들을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만약 현재 자신의 삶을 만족하지 않지만 변화하기를 거부하는 독자들에게 이대로 사는 게 그런대로 참을 만한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저자는 분명 변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상태라고 말해준다.

사실 우리는 삶에서 언제나 이기고 있다.

 우리들은 생각보다 하나씩 목표를 이뤄왔고 지금까지 승리해왔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증명하는 일에서 이기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말엔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데, 부정적인 예로 저자에게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 중 일부는 무의식 속에서 부모가 자신을 잘못 길렀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계속 증명해내고 승리하려 드는 자세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러한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지 말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언제나 아름답지 않으며 즐겁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혹시나 살면서 비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한 발 뒤, 또는 그보다 훨씬 더 멀리 뒤로 가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고 마음을 가다듬은 후 언제나 그랬듯이 이겨내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우리는 과거에 사는 것이다. 성공은 절대로 확실하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확실성을 환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게임을 할 때에도 심지어 캐릭터는 레벨업을 한다. 우리는 항상 제자리에 머물면 안 된다. 지루함에 늪에 빠질 것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인생은 계속된다. 감히 꿈을 꾸고 감히 위험을 감수하고 일상의 루틴을 뒤 흔들어야 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 지배되어서 안되며 내가 기분을 선택해야 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내가 아니다.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이야 한다. 나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내 것이라고 주장하며 돌진할 것이다. 그리고 매 순간 내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주도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시작의 기술은 나에게 큰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내 감정을 선택하고 나는 항상 발전적인 행동을 하고자 한다.